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남자 1군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장기 계약이며, 워크 퍼밋 발급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부임 소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명망 있는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수뇌부와 대화를 나누며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확인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팬들을 열광시키고 영감을 주는 우리만의 축구 스타일을 정착시켜, 위대한 성과를 내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 비전에 깊이 공감해 토트넘행을 결심했다.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내 모든 것을 바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기적인 우선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오직 여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하루빨리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데 제르비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우리가 점찍은 영입 후보 1순위였다. 지금 이 시점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데 제르비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최상위 수준의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우리 팀에 이식해 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브레시아 출신의 데 제르비 감독은 15년간 약 300경기에 출전한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고국 이탈리아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8년 6월 세리에 A 사수올로의 지휘봉을 잡으며 특유의 공격적이고 점유율 기반의 매력적인 축구로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5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맡아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이끌었으며, 우크라이나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에 브라이튼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최근에는 마르세유를 이끌고 2024/25 시즌 리그 1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