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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2 토트넘 |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 투도르 감독의 총평

Tue 10 March 2026, 23:50|Tottenham Hotspur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11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경기 초반 22분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경기는 시작 15분 만에 큰 고비를 맞았다. 안토닌 킨스키와 미키 반더벤이 동시에 미끄러졌고, 마르코스 요렌테(전반 6분)와 앙투안 그리즈만(전반 14분)이 이를 이용해 2-0을 만들었다. 몇 초 후, 킨스키의 클리어링 시도가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향했고 알바레즈가 공을 몰고 들어가 3-0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던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교체됐다. 이어 전반 22분 로뱅 르 노르망이 근거리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낮은 슈팅과 후반 31분 도미닉 솔란케의 상단 구석 슈팅으로 두 골을 넣었으나, 그사이 알바레즈가 두 번째 골(후반 10분)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는 5-2가 됐다.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SPURSPLAY와 인터뷰를 가진 이고르 감독은 먼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살면서 이런 경기 전반 20분은 처음 봤다.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토니(안토닌 킨스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직접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토니를 다독이고 팀도 잘 추슬러야 한다. 선수에게 달갑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토니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정말 실력 있는 골키퍼이자 좋은 사람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서로에게 힘이 되어줘야 할 때다. 말로 다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게 꼬여가는 것 같은데, 경기 막판에는 두 선수(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앙 팔리냐의 후반 헤딩 충돌)까지 부딪혔다. 이제 리버풀전을 어떻게 치를지 봐야겠다. 정말 믿기 힘든 일들이 연달아 터졌다"

킨스키와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이고르 감독은 "물론이다. 정말 큰 교훈이 됐다. 하필 큰 경기에서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지만, 지금은 서로 힘이 되어줘야 할 때다. 이건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 새벽 5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4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