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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0-2 토트넘 | 프랭크 감독의 총평

Wed 28 January 2026, 23:30|Tottenham Hotspur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29일 새벽(한국 시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향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날 토트넘은 첫 휘슬이 울릴 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골이 아쉽게 취소됐지만, 후반 47분에 친정팀의 골문을 겨냥한 랑달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과 후반 77분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기록 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슈팅 숫자 15-4가 증명하듯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분데스리가의 강호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종료 직전 휴고 라르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힌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의 3-4-3 시스템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경기 후 'UEFA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에는 수비의 중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특히 이날은 로메로가 토트넘 통산 15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날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전방을 자유롭게 누비며 공격을 지휘한 챠뷔 시몬스 또한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8경기 5승,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기록한 단 1패. 여기에 무려 6번의 클린시트까지 더해졌다.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셨다. 특히 부상과 등록 명단 제외 등으로 14명의 주전급 선수가 이탈한 최악의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3월, 클뤼프 브뤼허,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에서 격돌한다. 리그 페이즈 상위권 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최종 상대는 2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의 잊지 못할 밤을 보낸 뒤, 프랭크 감독은 "우리 팀과 구단이 매우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4위로 마친 것은 정말 큰 업적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많은 빅클럽들이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을 보라. 반면 우리는 승점 17점과 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정말 인상적인 결과다. 우리 선수들과 팀 전체가 찬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경기와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가용할 수 있는 1군 필드 플레이어는 고작 12명뿐이었다. 많은 선수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밀어붙였다. 그 과정에서 팀의 캐릭터와 강인한 정신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과 낮은 위치에서의 수비 모두 좋았지만, 무엇보다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장악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전술에 대해서는 "3-4-3 포메이션이 최근 몇 경기 동안 잘 작동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빌드업 과정에서 몇 가지 전술적 변화를 줬는데 효과적이었다. 다만 때때로 측면에서 조금 더 빠른 전개가 필요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라고 짚었다.

프랭크 감독은 원정까지 찾아온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먼 거리를 와서 경기 내내 목소리 높여 응원해 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팬들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니, 잘 회복해서 다가올 일요일 경기를 완벽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토트넘은 이제 다시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모드로 전환한다. 토트넘은 오는 월요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