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얀 베르통언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가족과 함께 주말 동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다시 찾았다. 베르통언은 '더 데어 스카이워크'를 체험하고 하프타임에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지다가 2-2 무승부를 거둔 경기를 관람했다. 또한 구단 리포터이자 토트넘 팬인 벤 헤인즈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베르통언은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이상 출전한 단 17명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유럽 대항전 5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보유한 10인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벨기에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57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강력한 중앙 수비 조합을 구축한 베르통언은 2015/16 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 리그 152경기 중 120경기에 출전했다. 이 시기 토트넘은 리그에서 3위, 2위, 3위, 4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또한 리버풀과 맞붙은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기까지 총 13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는 3-0 완승을 이끄는 득점과 함께 역대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베르통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그가 중단되었다 재개된 2020년 7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315번째 경기를 치르며 팀을 떠났다. 아쉽게도 당시에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려 팬들과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방문 기간 중 장내 아나운서 폴 코이트와 함께 하프타임에 팬들 앞에 선 순간은 더욱 특별했다.
토트넘을 떠난 후 벤피카로 이적해 2022/23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안더레흐트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2024/25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기분이 어떤가?
"정말 좋다. 다시 오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경기장으로 향하며 마주한 모든 거리와 풍경에 수많은 추억이 담겨 있다. 어제와 오늘 아침에 걸쳐 예전 기억이 깃든 장소들을 둘러보았다. 이 순간을 아내,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토트넘은 얀의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큰 존재가 아닌가?
"이곳에서 보낸 8년은 우리 가족에게 아마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구계에서는 흔치 않게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벤 데이비스까지. 일일이 다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지난 시간 동안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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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했는데, 당시 선수단이 유독 특별했다고 생각하나?
"생각 정도가 아니라 확신한다. 정말 특별한 팀이었다. 우리는 심지어 아침 모임도 있었다. 항상 많은 동료가 함께 앉아 일상과 고민을 나누곤 했다. 정말 멋진 팀이었다. 솔직히 내 커리어를 통틀어 만난 최고의 동료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당시에도 팀이 이만큼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무언가 다르다는 점을 그때도 느꼈는지 궁금하다.
"정말 친한 친구인 미셸 보름을 빼먹었다. 이래서 이름을 함부로 언급하면 안 된다! 당시에도 우리는 사소한 일로 불평하다가도, 은퇴하고 나면 지금 이 시절을 가장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사실이었다. 내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동료들이었으며, 내가 몸담았던 팀 중 단연 최고였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저 좋은 기억으로만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