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2025/26시즌을 이끌 리더십 그룹을 발표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벤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더벤이 포함됐다.
프랭크 감독은 "다섯 선수 모두 리더십 자질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더 큰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안팎, 드레싱룸, 미팅 자리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리더십은 단순히 축구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휘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 선수들은 동료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하나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리더십 그룹은 드레싱룸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더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다섯 명이 공식적인 리더십 그룹이지만, 드레싱룸 전체에 리더로 성장할 자질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나 트레이닝 센터에서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쿠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주장으로 지명돼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로메로는 2021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합류했으며, 같은 해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5월 빌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구단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합쳐 132경기에 출전했다.
클럽과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한 벤은 2014년 여름 합류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8경기에 출전했다. 웨일스 대표팀 주장으로서 유럽대항전에서도 73경기를 소화하며 구단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팀에서 꾸준히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지켜왔다.
플레이메이커 '매더스'는 2023/24시즌 개막과 함께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여정 후반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무릎 부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올여름 프리시즌에서는 전방십자인대 부상까지 당하며 또 한 번 고비를 맞았다. 그럼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75경기에 출전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적도 있다.
골키퍼 '빅'도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서 큰 역할을 했다. 빌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에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우승을 지켜냈다. 팀에 2023년에 합류한 뒤 꾸준한 활약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4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경험도 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83경기에 출전했다.
미키 반더벤은 이번 주 UEFA 챔피언스리그 보되/글림트전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미키는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추격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유명한 미키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을 막아낸 환상적인 오버헤드 클리어런스를 선보였다. 해당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 중이며, 2023/24시즌 합류 이후 현재까지 60경기에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