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반더벤은 19일(현지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패한 뒤, 상대의 두 차례 원더골에 무너진 경기를 돌아보며 "오늘은 우리가 져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완벽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들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몇 분 뒤에는 반더벤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쿠두스가 멋진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던 중 모건 로저스가 갑자기 25야드(약 22.86미터) 거리에서 찬 중거리슛으로 빌라의 첫 유효슈팅이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 랜달 콜로 무아니에게 연이어 기회가 찾아왔지만, 오도베르의 슛은 골라인 앞에서 막히는 등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빌라의 두 번째 유효슈팅이 승부를 갈랐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약 20야드(약 18.28미터) 거리에서 강력한 슛을 날려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장 완장을 찬 미키 반더벤에게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쿠티 로메로가 이탈하면서 반더벤이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경기 후 리뷰 쇼에서 반더벤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아스톤 빌라는 좋은 팀이고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빌라가 많은 기회를 만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두 골 모두 박스 밖에서 나왔다. 다시 영상을 봐야 정확히 말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우리가 져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우리가 먼저 득점했고 그걸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했다.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를 컨트롤할 필요도 있었다. 경기 내내 공격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상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첫 번째 골은 워낙 좋은 슛이었고 우리가 막기 어려웠다. 두 번째 골은 정확히 어디서 찬 건지 모르겠지만, 꽤 먼 거리에서 박스 밖에서 찬 슛이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우리도 좋은 기회들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패스를 하지 못했다. 공격 진영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마지막 패스를 정확히 연결했더라면 더 많은 득점을 만들 수 있었을 거다. 오늘은 그 부분이 부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