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전 연령대의 골키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브랜든 오스틴과 특별한 저녁 시간을 가졌다.
오스틴은 프리미어리그 선수와 유로파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자신이 경험했던 성공과 어려움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 6세 프리 아카데미 골키퍼부터 U-8, U-21팀까지 모두 오스틴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질의응담을 통해 오스틴의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후 선수들은 밖으로 나가 오스틴과 파비안 오테 골키퍼 코치, 딘 브릴 1군 보조 코치의 지도를 받아 특별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소년 골키퍼들의 부모님과 보호자들도 초대되었다. 오스틴의 어머니인 리사가 아들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여정을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해 강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를 꿈꾸는 많은 어린 골키퍼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오스틴은 현재까지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공유했다.
오스틴은 "이제 나이가 들면서 현명해졌다. 나 자신에게 특정 일에 대해 스스로를 과도하게 압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렸을 때는 많은 것을 스스로에게 짊어지게 했다. 11 대 11 경기로 전환했을 때, 실점하는 골은 모두 내 잘못이고 큰 재앙, 재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앞에는 실점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10명의 선수가 있었다. 이러한 깨달음은 나이를 먹고 현명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코치진의 역할도 강조되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에서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파비안 오테 골키퍼 코치는 딘 브릴 코치와 함께 이번 이벤트를 주도했다. 두 코치는 어린 골키퍼들이 오스틴을 자신들의 롤모델로 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파비안 코치는 "지난여름부터 구상했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클럽과 아카데미, 골키퍼 부서(샘 돈킨 아카데미 골키퍼 총괄 포함)가 매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The combination of Brandon being present and getting the credit he deserves, the goalkeepers getting good insight, his mum being there and also the parents attending and seeing a parent who has been through this entire journey meant it was a really good, holistic package for everyone.
"이번 행사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여러 활동 중 하나였다. 브랜던의 성장 과정을 보면 좋은 유소년 부서가 어떻게 운영될 수 있는지, 어린 골키퍼들이 어떻게 1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랜던을 좋은 사례로 삼아 어린 골키퍼들이 브랜던의 여정을 가까이서 보고 질문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아이디어였다.
행사는 전체적으로 매우 잘 진행됐다. 브랜던도 매우 기뻐했다. 어머니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해 하셨다. 브랜던 역시 어머니가 함께한 점에 기뻐했다. 부모님이 그의 성장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브랜던이 직접 참여해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았고, 어린 골키퍼들은 브랜던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다른 학부모들도 실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모두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시즌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진행했던 세션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클럽은 향후 몇 달 안에 1군 골키퍼들과 함께하는 추가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