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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첫 기자회견 중요 포인트

Mon 21 July 2025, 02:00|Tottenham Hotspur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서 가진 자신의 첫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쓴 하나의 키워드는 '용기'였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직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이 기자회견은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프랭크 감독이 감독이 된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이었기 때문이다. 

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 전 최근 불의한 사고로 세상을 떠난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와 그의 형제, 가족들에게 구단을 대신해 추모의 메시지를 건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그 자신의 말 그대로 현재는 아직 '허니문'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인만큼 기자회견의 분위기도 무난하고 평온했다.

 

첫 기자회견인만큼 넓은 범위에서 그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나, 감독으로서 가진 포부, 각오 등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나온 것도 이날 기자회견의 특징이었다. 

그가 브렌트포드 감독으로 일하는 동안 토트넘에선 5명의 감독이 경질됐다는 질문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겨우 다섯명인가?(웃음)"라며 농담을 건네며 "나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 경질된 적이 없으며 그게 이 일을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지금까지 감독으로서 내가 내린 결정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결정이었다"며 "한 경기, 한 시즌, 18개월이 아닌 더 멀리를 보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이끌어갈 목표를 밝혔다. 

더 구체적으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한 시점을 콕 집어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기로 토트넘이 한 시즌에 여러대회에서 경쟁을 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며 "모든 대회에서 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에겐 실제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의 감독으로서의 관점에 있어 그가 가장 강조한 단어는 '용기'였고, 그는 이와 유사한 답변을 두차례 했다. 

그는 "내가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은 용기,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고 이것이 클럽의 모토인 to dare is to do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용감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현재 토트넘과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는 타클럽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만 말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리고 팀의 주장과 부주장인 손흥민, 로메로에 대해서는 두 선수의 클럽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장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치하하고, 새 시즌 주장을 누가할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적시장 및 현재 토트넘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추후 기자회견에서 더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는 26일 펼쳐지는 (한국시간) 루튼 타운 전이며 그 경기 후 토트넘은 아시아투어를 출발해 31일 아스널 (홍콩), 8월 3일 뉴캐슬 (서울)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