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클럽이 공식 선정한 2024년 토트넘 베스트골 10장면
- 손흥민 2골, 유일하게 2골 선정된 주인공
- 반더벤의 놀라운 공격가담에서 나온 골 2골 모두 포함되기도
다사다난했고 많은 긍정적인 부분도 개선할 부분도 있었던 토트넘의 2024년이 모두 마무리됐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으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토트넘의 지난 1년을 돌아볼 겸 토트넘이 선정한 톱10골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1. 페드로 포로 V 번리 (2024년 1월 5일)
: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능력이 탁월한 포로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포로는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으로부터 중앙으로 들어오며 그대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반대편 골포스트 방향 톱코너에 꽂히는 골을 성공시켰으며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실점할 만큼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 골은 이날의 유일한 골이었으며 포로는 이 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2. 히샬리송 VS 에버튼 (2024년 2월 3일)
: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이 '친정팀'인 에버튼을 상대로 한 경기 2골을 터뜨렸던 경기다. 히샬리송이 부상 이슈가 없다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이날 히샬리송의 두 골 중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편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고 이 골은 히샬리송 뿐 아니라 토트넘의 전개 모두 훌륭했던 골이었다.
3. 손흥민 VS 아스톤 빌라 (2024년 3월 10일)
: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손흥민이 지체없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로 이어갔던 장면 역시 2024년 톱10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장면은 손흥민의 '킬러본능'이 여감없이 발휘됐던 장면으로 빠른 슈팅 타이밍에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더라도 반응하기 이전에 이미 골로 이어진 손흥민의 정확한 슈팅능력이 돋보였던 장면이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 골을 더해 4대 0 대승을 거뒀다.
4. 반더벤 VS 노팅엄 포레스트 (2024년 4월 7일)
: 포로가 존슨에게, 존슨이 손흥민에게 이어줬던 패스를 손흥민이 공격에 가담해있던 반더벤에게 그대로 내어줬고 이 패스를 이어받은 반더벤이 상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꽂히는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빠른 중앙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반더벤이 스피드가 수비 능력 뿐 아니라 직접 골을 기록하는 능력까지 뛰어나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 골이었다.
5. 비수마 VS 에버튼 (2024년 8월 24일)
: 비수마가 토트넘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에버튼 전에서 미드필더 진영으로부터 쇄도해 들어오던 비수마를 보고 쿨루셉스키가 정확하게 패스를 밀어줬고 비수마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포스트 아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완벽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비수마는 이 골이 들어간 후에 그 경기 전 자신에게 있었던 사적인 문제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쳐까지 보내며 완벽한 골과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6. 존슨 VS 맨유 (2024년 9월 29일)
: 반더벤이 수비진에서부터 쇄도해서 올라와서 반대쪽으로 존슨에게 패스, 그 후 존슨이 쇄도해들어오면서 정확한 골을 기록한 장면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특히 반더벤의 엄청난 돌파, 또 그 전까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던 존슨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전히 자신에 대한 의심을 골로 증명해낸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더 깊은 의미가 있었다.
7. 사르 VS 맨시티 (2024년 10월 30일)
: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사르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이어받아서 25~30미터 거리에서 논스톱으로 날린 정확한 중거리슈팅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 골은 사르가 지금까티 토트넘에서 기록한 가장 멋진 골인 동시에 중요한 골이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최종스코어 2대 1로 맨시티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현재 준결승까지 진출한 상태다.
8. 솔란케 VS 아스톤 빌라 (2024년 11월 3일)
: 도미닉 솔란케가 11월 3일 아스톤 빌라 전에서 보여준 로빙 슈팅에 의한 골 역시 현재 진행중인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장 멋진 골 중 한 장면이었다. 특히 이 장면은 골이 들어가기 전 좁은 공간에서 존슨, 쿨루셉스키, 그리고 솔란케로 이어진 연계장면도 뛰어났으며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로빙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솔란케의 정확한 슈팅 능력, 또 공간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동시에 돋보인 장면이었다.
9. 매디슨 VS 아스톤 빌라 (2024년 11월 3일)
: 같은 아스톤 빌라 전에서 매디슨이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을 그대로 골로 만든 장면 역시 2024년 토트넘 톱 10 골에 선정됐다. 이 골은 토트넘이 오랜만에 기록한 직접 프리킥에 이은 골이었던 동시에 왜 매디슨이 토트넘의 프리킥 전담키커를 맡고 있는지 그의 정확한 프리킥 슈팅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 골이었다.
10. 손흥민 VS 맨유 (2024년 12월 19일)
: 토트넘 2024 톱10 골 마지막골은 손흥민이 맨유 전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으로 곧바로 성공시킨 골이 차지했다. 이 골은 양팀의 경기가 3대 0에서 3대 2로 좁혀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골이라는 점에서 자칫 무승부로 이어질경기의 흐름을 토트넘의 승리로 가져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양팀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사실 처음부터 골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히며 12세 이후 처음 기록한 코너킥골이었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