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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 & 텔, 토트넘의 두 신입생은 누구인가

Mon 10 February 2025, 03:00|Tottenham Hotspur

  • 최근 토트넘에 입단한 두 명의 새로운 선수 : 케빈 단소, 마티스 텔 
  • 두 선수의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 
  • 두 선수의 스타일과 앞으로 두 선수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한 전망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최근 마감됐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기에 영입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한 것에 이어 수비수 케빈 단소, 공격수 마티스 텔이 추가영입된 것이다. 

위 두 선수는 각각 어떤 선수이고 지금까지 어떤 커리어를 거쳐서 토트넘으로 왔는지 정리해본다.

1.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베스트 11' 출신의 수비수 케빈 단소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가나 출신 부모를 둔 단소는 잉글랜드 축구가 낯설지 않은 선수다. 6세의 어린 나이에 밀튼 킨스로 이주해 레딩, 밀튼 킨스에서 유소년 축구를 배웠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의 전 스타 선수인 델레 알리와도 비슷한 시기에 MK 돈스 유스에서 축구를 배운 후 2014년에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아우구스부르크로 팀을 옮겼다. 

아우구스부르크에서 그는 2017년에 18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당시 상대팀은 라이프치히였고, 그 팀에는 현재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티모 베르너가 있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그는 월드컵 지역 예선전에서 카디프를 상대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가졌고, 이 당시에 상대팀인 웨일스에는 토트넘 레전드인 가레스 베일과 현재 동료가 된 벤 데이비스가 있었다. 

단소는 이후 아우구스부르크 1군 팀에서 총 44경기를 뛰었고 총 7년 반 해당 팀에 소속된 기간 중에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나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됐던 2019/20시즌에는 2019년 9월 토트넘 대 사우스햄튼 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그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2대 1로 승리했다. 

2021년 프랑스 리그의 RC 랭스로 완전 이적한 단소는 곧바로 소속팀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고 첫 시즌 팀의 리그 7위 마무리에 기여했다. 그 다음 시즌부터 랭스는 PSG와 거의 시즌 내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승점 1점 차이로 리그 우승을 내줬다. 이 전 과정에서 단소는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해당 시즌 베스트 팀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2. 뮌헨의 최연소 DFB 포칼컵 득점 기록 보유자, 마티스 텔 

프랑스 북부 지역 도시 사르셀레에서 출생한 마티스 텔은 어린 시절 여러 유스클럽에서 축구를 배운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레폰타인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웠다. 

2020년 스타드 렌의 아카데미에 합류한 텔은 2021년 8월 1군 팀 데뷔전을 가지면서 클럽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선수가 됐다. 1군 팀에 데뷔했던 그 해, 그는 동시에 스타드의 U-17팀을 이끌고 UEFA U-17 유럽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우승 당시 그는 팀의 주장으로 뛰면서 3골을 기록했다.

그 해 여름, 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고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아 팀을 옮기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DFB 포칼 컵에서 골을 기록하며 같은 대회 뮌헨의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후, 2023년 9월 텔은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전에서 교체투입되어 골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 두 선수의 스타일과 앞으로의 전망 

단소는 현대적인 센터백으로 강한 파워와 근면한 면모, 또 볼운반을 능숙하게 하는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마티스 텔은 공격진의 모든 곳에서 두루 뛸 수 있는 선수로 빠른 주력과 밸런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침착한 골 결정력 역시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할 때 두 선수는 모두 한 포지션이나 하나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소의 경우,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 센터백 상황을 고려할 때 복귀자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선수와 조합을 이루며 조금씩 다른 역할을 맡을 것이 현실적으로 예상된다. 

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공격진의 많은 부상자, 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계속 뛴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를 앤지 감독이 지적한 것을 고려하면 텔은 앞으로 팀의 상황에 따라 톱과 윙 자리를 두루 소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이 두 선수가 토트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