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미드필더' 안나 치키가 지난 14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여자축구 잉글랜드 1부 리그인 바클레이스 여자 슈퍼리그(WSL)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웨스트햄은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여름 웨스트햄에 한 시즌 임대로 합류한 치키는 치그웰 컨스트럭션 스타디움에서 후반에 팀의 리드를 되찾아주는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리코 우에키의 선제골이 미아 엔더비에게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한 직후에 나왔다.
교체 투입된 지 단 8분 만에 치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7분, 박스 바깥에서 피온 모건이 시도한 슈팅을 절묘한 위치와 타이밍에 맞춰 방향을 틀어 넣으며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아쉽게도 홈팀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3분 남기고 베아타 올손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갖게 되었다.
이 골은 치키가 이번 시즌 8번째로 출전한 경기에서 나왔으며, 이 중 4경기는 WSL 무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