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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벤탄쿠르,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금자탑 쌓았다

Sat 20 December 2025, 17:30|Tottenham Hotspur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페드로 포로가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두 선수는 20일(현지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하며 리그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이적 직후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끄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에도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예기치 못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으나, 복귀 후 다시금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25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에는 단 두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이번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중원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페드로 포로 역시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압도적인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포로는 지난 유로파리그 우승 여정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전에서는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스포르팅 CP에서 2023년 1월 임대로 합류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한 포로는 무엇보다 '철인' 같은 면모가 돋보인다. 북런던 입성 이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단 두 번뿐이다. 팀이 치른 147경기 중 144경기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자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벤탄쿠르는 토트넘 소속으로 모든 대회 통산 137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로는 131경기에서 11골 2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