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웰스, MLS 감독 부임 위해 클럽 떠난다

맷 웰스 남자 1군팀 수석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라피즈의 감독직을 맡기 위해 클럽을 떠났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클럽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웰스는 클럽의 전설이자 ‘더블(리그·FA컵 우승)’ 주역인 클리프 존스의 손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클럽의 U-18 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1년 뒤 풀럼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며 잠시 팀을 떠난 바 있다.

이후 2023년 4월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의 조력자로 클럽에 복귀한 웰스는 2023/24 시즌 시작과 동시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초 크리스 데이비스 코치가 버밍엄 시티로 떠난 뒤 수석 코치직을 넘겨받았으며,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에도 1군 수석 코치로서 팀을 보좌해 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맷 웰스가 내 코칭스태프에 합류했을 때부터 감독이 꿈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꿈을 이룰 기회를 막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모두 맷의 감독 부임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 시간 클럽에 큰 기여를 해온 뛰어난 코치이자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인물이다. 밝은 앞날이 기대된다. 앞으로 맷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