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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크리스마스 맞아 지역 푸드뱅크에 식료품 기부… "연말 온정 나눔"

Fri 19 December 2025, 10:30|Tottenham Hotspur

케빈 단소와 루카스 베리발이 클럽을 대표해 지역 푸드뱅크인 '노스 엔필드'와 '토트넘'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는 토트넘 홋스퍼가 매년 이어오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 중 하나다.

푸드뱅크는 지역 사회 내 개인과 가정을 대상으로 최소 3일 치의 영양 균형 잡힌 식사가 포함된 긴급 구호 식료품을 지원하는 곳이다.

클럽은 지역 푸드뱅크를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위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시 지원은 물론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기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노스 엔필드 푸드뱅크는 갑작스러운 위기로 끼니를 걱정하게 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문을 열었다. 약 6년 전 첫발을 내디딘 토트넘 푸드뱅크 역시 지역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긴급 구호 식료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토트넘 푸드뱅크를 찾은 이들은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면도구 등 생필품 지원까지 병행하고 있는 이 자선 단체는 최근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봉쇄 기간과 비교해 기부금이 무려 75%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족한 비축 물량을 채우기 위해 매달 5,000파운드(약 860만 원) 이상의 자체 예산을 생필품 구매에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직접 토트넘 푸드뱅크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저녁 업무를 도왔던 케빈 단소는 노숙자 자선 단체인 ‘더 패시지(The Passage)’의 홍보대사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소는 “지역 푸드뱅크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 때마다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이웃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매일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클럽과 선수 개개인이 힘을 모아 연말연시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런던 내에서도 주거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클럽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보살펴야 한다는 깊은 사회적 임감을 행동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주에는 남녀 1군 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인근 병원의 소아 병동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여자팀 선수들은 지역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며 연말에 더 크게 다가오는 외로움을 달래 드리는 등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푸드뱅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후원 참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노스 엔필드 푸드뱅크

토트넘 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