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5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가 10월 국가대표일정으로 인한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하며 9월, 10월 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5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살아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에 대한 신뢰와, 하필이면 휴식기 직전에 당한 허무한 패배로 인한 아쉬움이 공존했던 토트넘의 9월, 10월 초 일정을 되돌아본다.
1.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 받은 존슨, 솔란케 활약속 '5연승' 가도
우선 토트넘의 9월 초 A매치 소집기간 이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토트넘 0 VS 1 아스널 : 9월 15일, 패
토트넘 2 VS 1 코번트리 : 9월 19일, 승
토트넘 3 VS 1 브렌트포드 : 9월 21일, 승
토트넘 3 VS 0 카라바흐 : 9월 27일, 승
토트넘 3 VS 0 맨유 : 9월 30일, 승
토트넘 2 VS 1 페렌츠바로시 : 10월 4일, 승
브라이튼 3 VS 2 토트넘 : 10월 7일, 패
위 기간 중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주 언급했던 것처럼 "공격 작업에서의 효율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9월 19일 코번트리전 2대 1 승리를 기점으로 공격진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며 5연승을 달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즌 초반 팬들의 큰 비판대에 올랐던 존슨이 코번트리 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전까지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점, 또한 최다이적료 영입생으로서 의심을 받았던 솔란케 역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점에 있어서는 이 두 선수를 기자회견 등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신뢰를 보내줬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이 그 보답을 받았다고 봐도 문제가 없다.
또한, 팀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사이에 반더벤, 쿨루셉스키 등 수비, 미드필드 진영의 선수들의 활약 또한 다시 한 번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는 4명의 10대 선수들을 선발 기용하고도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비록 브라이튼 전의 역전패가 뼈아프긴 하나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는 토트넘의 9월 및 10월 초 일정이었다.
2. 아직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브라이튼 전 2-3 역전패
다만 토트넘의 5연승 행진은 다소 아쉽게 마무리되고 말았다. 특히 브라이튼 원정에서 2골을 먼저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45분 동안 3실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는 그 과정의 측면에서도 팬들을 더욱 실망하고 우려스럽게 만든 경기였다.
브라이튼 전에서 토트넘은 존슨, 매디슨이 6분 간격으로 골을 터뜨리며 37분 만에 2대 0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으로서는 추가 득점을 통해 경기를 완전히 끝내는 방법과,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방법 등이 있었으나 이 두가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꼭 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대가를 치른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다.
또한 "지더라도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제가 이 팀에 온 후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토트넘이 이날 후반전에 갑작스럽게 3골을 내주며 패한 이유는 여러가지 복잡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단편적으로 해석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공수밸런스의 문제, 수비진의 수비 집중력의 문제 등에 대하여 차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A매치 휴식기간 및 앞으로의 일정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다.
3. 손흥민 부상 복귀와 다시 나아가는 토트넘
한편, A매치 휴식기간이 지난 후 토트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장' 손흥민의 복귀 여부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한 휴식을 위해 이번 A매치기간에 한국으로 이동하지 않고 런던에 남아 휴식 및 재활에 힘썼고 그가 얼마나 빨리 복귀할 수 있을지는 토트넘의 경기력을 위해서도, 주장인 그의 리더십의 측면에서도 토트넘의 10월 및 이후 일정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브라이튼 원정패까지 포함해 토트넘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로 9위에 머물게 됐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4점뿐이다. 이는 9월 중에 토트넘이 5연승 과정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 결과가 다시 나올 수 있다면 토트넘이 조속히 톱4 순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까지 토트넘이 달렸던 5연승의 분위기가 끊어진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나, 그로 인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상황을 보는 것도 금물이다.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경기력과 결과로 보여줬고, 이제부터 할 일은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피치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토트넘은 10월 19일 '런던 더비'의 상대인 웨스트햄을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