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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50골' 달성한 손흥민의 신기록 도전

Fri 15 November 2024, 12:00|Tottenham Hotspur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이 14일 (현지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팀 통산 '50번째' 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역대 최다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고, 13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최다출전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출신 최초의 득점왕에 오르는 등 이미 많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손흥민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현재 기록한 기록과 앞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록에 대해 정리해본다. 

1. '50번째 골' 손흥민, 역대 1위 차범근 기록에 8골 차이로 근접 

우선, 손흥민은 14일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부터 황인범, 이재성 등과 좋은 연계 움직임을 보여준 끝에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직접 성공시켰다.

골을 기록한 이후로는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는 등 확실히 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후반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지 않고 62분에 교체되며 체력을 안배한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기엔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이 경기에서 나온 골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역시 해당 골이 손흥민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기록한 '50번째'골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골로 인해 58골로 역대 1위 기록을 보유중인 차범근과 8골 차이의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 기록은 대한민국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명이었던 공격수 황선홍의 기록과 동률인 기록으로, 손흥민이 1골만 더 추가할 경우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2. '130번째 경기' 손흥민, 역대 1위 차범근, 홍명보에 6경기차 근접

이어서 손흥민은 최다골 뿐 아니라 최다경기출전 기록에서도 단독 1위 경신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130번째 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앞으로 7경기를 더 출전하게 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역대 최고의 공격수, 수비수로 인정받는 차범근, 홍명보의 136경기 출전기록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최근까지 손흥민이 보여준 꾸준함과 다음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손흥민의 각오를 봤을 때 최다골 기록과 더불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해보이는 목표다. 

참고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최다출전자 Top 5 기록은 다음과 같으며 이 리스트에는 손흥민 이외에도 또 한 명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 공동 1위 : 차범근, 홍명보 (136경기) 
  • 3위 : 이운재 (133경기) 
  • 4위 : 손흥민 (130경기) 
  • 5위 : 이영표 (127경기)

3. 그 외에도 '역대 1위' 기록 계속 쓰고 있는 손흥민 

한편, 손흥민이 이번 130경기, 50골로 세운 기록은 단지 그 두 기록만이 아니다. 쿠웨이트 전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에서 배포한 공식자료에 의하면 손흥민은 이외에도 최다프리킥골 (6골), 페널티킥골(8골)을 기록 중이며, 올해 2024년에 1년 기준 최다골 (9골, 2015년과 동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손흥민 A매치 50골 주요 기록

  • 데뷔골 = 2011년 1월 18일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18세 194일로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최연소 득점 2위)
  • 득점 부위 = 오른발 31골·왼발 15골·헤더 4골(※ 월드컵 본선 3골은 모두 왼발)
  • 프리킥 골 = 6골(한국 선수 A매치 최다)
  • 페널티킥 골 = 8골(한국 선수 A매치 최다)
  • 득점 위치 = 페널티 지역 바깥 17골·페널티지역 안쪽 33골
  • 득점 시간 = 전반전 17골·후반전 30골·연장전 3골
  • 해트트릭 = 1회(2015년 9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
  • 한 경기 멀티골 = 9회(해트트릭 1회 포함)
  • 연속 경기 득점 = 3경기 (2023년 베트남-싱가포르-중국, 2024년 태국-태국-싱가포르)
  • 최다 도움 선수 = 이재성(5개), 이강인·기성용(이상 3개)
  • 대회별 득점 = 월드컵 본선 3골·아시안컵 본선 7골·월드컵 예선 24골·친선경기 16골
  • 대륙별 득점 상대 국가 = 아시아 32골·남미 7골·북중미 5골·아프리카 4골·유럽 2골
  • 최다 득점 상대 국가= 콜롬비아·라오스(이상 5골)
  • 최다 득점 연도 = 2015년·2024년(이상 9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