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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우승 소감을 밝힌 토트넘 위민팀 베타니 잉글랜드

Mon 13 May 2024, 18:00|Tottenham Hotspur

토트넘 위민 팀의 주장이자 리더인 베타니 잉글랜드가 클럽의 역사적인 어도비 FA컵 준결승전이 끝난 후 이번 결승전 진출은 오직 팀의 시작일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맨유를 상대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0-4로 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FA컵 결승전까지의 과정은 토트넘 위민팀의 첫 FA컵 결승전이라는 의미가 있었고, 토트넘 위민팀은 전반적에 강하게 싸웠지만, 맨유 위민팀의 엘라 툰이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전반전이 끝나기 전 맨유가 1대 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들어선 후, 맨유의 레이철 윌리암스와 루시아 가르시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맨유에 3대 0 리드를 안겼고, 경기 종료 15분을 남긴 상태에서 가르시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골 차이가 됐다. 

잉글랜드는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는 물론 실망했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맨유도 작년에 우리와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가슴 아픈 패배를 이겨내고 다시 싸워서 우승을 차지했죠." 

 

우리에겐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것을 피치 위에서 보여주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우리에게 그것이 부족했습니다.

베타니 잉글랜드

"우리 선수단은 특별하고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오늘 결승전은 우리에게 첫 경험이었고, 이 결승전을 통해 배울 것입니다. 이 경험을 안고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자신의 토트넘 위민팀 입단 후의 경험에 대해서, 잉글랜드는 "지난 12개월은 저에겐 엄청난 경험이었고 우리는 강등권 경쟁에서 시작해서 FA컵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그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많은 일들이 필요합니다. 선수 영입부터, 스태프들의 노력, 플레이 스타일, 또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 등이요. 우리에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걸 피치에서 보여주는 것 뿐이고 오늘은 아쉽게도 그것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우리팀이 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우리 팀을 이끌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7만 6천 명의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 것은 제가 평생 잊지 못 할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