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3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의 2023/24시즌
- 남은 경기 일정과 상대팀들 상황은
- '캡틴' 손흥민에게 아직 달성 가능한 도전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하고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임명한 채 시작했던 토트넘의 2023/24 시즌이 어느새 단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의 마무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남은 토트넘의 일정과 상대팀들의 상황, 그리고 '캡틴' 손흥민이 아직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을 정리해본다.
1. 번리, 맨시티, 셰필드와 남은 리그 3경기... 5월 20일에 리그 최종전
우선 2024년 5월 10일 현재 35라운드까지 마친 토트넘은 35경기 18승 6무 11패,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리그 4위인 아스톤 빌라가 36경기를 치르고 승점 67점을 기록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1경기라도 패할 경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아스톤 빌라는 전패한다면 승점차가 역전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쉬운 상황이 아니기에 대다수 언론에서는 이미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이 사실상 매우 어려워졌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토트넘의 남은 3경기 상대팀과 경기일시(한국시간 기준)는 아래와 같다.
1) 토트넘 대 번리, 5월 11일 23시
2) 토트넘 대 맨시티, 5월 15일 4시
3) 셰필드 유나이트 대 토트넘, 5월 20일 0시
2. 리그 19위, 20위 번리와 셰필드... 리그 우승 노리는 맨시티 맞대결이 고비
토트넘의 남은 3경기 상대들 중 번리와 셰필드는 이번 시즌 각각 19위, 20위를 기록중인 리그 최하위 팀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리그 19위로 아직 리그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는 번리는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자신들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강등 당하기 전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의 남은 일정 중 가장 큰 관건은 현재 리그 2위인 맨시티와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1위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남은 3경기에서 맨시티는 전승할 경우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나, 남은 경기들 중 한 경기만 비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노릴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맨시티가 지난 리그 5경기에서 전승했으며 지난 몇시즌 간 리그 막판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맨시티전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맨시티가 유독 토트넘 홈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이 이 경기의 또 하나의 변수라면 변수라고 할 수 있다.
3. '캡틴' 손흥민이 아직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은?
한편, 지난 리버풀 전에서 EPL 통산 300번째 경기, 120호골을 동시에 기록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17골 9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남은 3경기에서 1어시스트만 추가한다면 이번 시즌 10골-10어시스트의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EPL에서 3번째 10-10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1992년 EPL이 출범한 이후로 현재까지 3차례 이상 10-10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5명 밖에 없다.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모하메드 살라가 그 5명들로 모두 리그 최정상의 레전드로 기억되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1회의 도움만 더 기록한다면 이들과 같은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렇듯 남은 시즌 3경기는 여전히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직 4위 경쟁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점, 또 4위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 그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좋은 마무리를 거두기 위해서, 그리고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위해서도 시즌 마무리가 가능한 긍정적으로 될 필요가 있다.
그 남은 3경기 중 첫 경기인 번리전은 5월 11일 23시 (한국시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