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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투어, 토트넘의 몇 번째 한국 방문일까?

Fri 07 June 2024, 20:00|Tottenham Hotspur

  • 2024년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으로 한국 방문 발표 
  • 2022년에도 방한했던 토트넘, 당시 상황은? 
  • 2024년, 2022년, 토트넘은 한국에 총 몇 번 왔을까? 

소속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의 한국 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7월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연전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보낼 예정으로 2년 만의 방한이다. 

토트넘의 방한 발표를 기념해 지금까지 토트넘이 한국에 방문했던 기록들을 되돌아봤다. 

1. 2005년 피스컵 참가위해 한국 첫 방문했던 토트넘 

토트넘의 첫번째 한국 방문은 2022년이 아닌 그보다 17년이나 빠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7월, 한국에서 열린 피스컵에 참가한 토트넘은 보카 주니어스, 마멜로디 선다운즈,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가진 후에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만나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 결승전 경기에서는 로비 킨이 두 골을 기록했고 킨은 이 대회에서 총 4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2005년에 토트넘에 입단하는 이영표도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당시 이영표는 토트넘이 아니라 PSV 아인트호번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이다. 이영표는 이 대회가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해 2008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활약했다.

2. 2017년에 선수단 일부가 한국 찾았던 토트넘 

2005년 피스컵 참가 이후 10년 후인 2015년에 손흥민을 영입한 토트넘은 2017년에도 선수단 일부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선수단 전체 규모의 방문은 아니었으나 손흥민을 포함해 손흥민과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로 유명한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그리고 카일 워커 네 선수가 서울을 방문해 축구 클리닉, 팬 미팅, 공식 미팅 등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특히 배화여고에 방문했을 때 네 명의 선수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김밥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여고생들 및 한국팬들과 어울리는 밝은 모습이 뉴스 보도 등을 통해 많은 팬들에게 공유된 바 있다. 

이 때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카일 워커는 훗날 이 때의 경험에 대해 "루니, 베컴 등을 봤지만 손흥민의 인기는 그걸 넘어섰다"며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방문은 토트넘의 공식 스폰서인 AIA의 초청으로 준비됐다. 

 

3. 2022년에 챔스 4강 + 손흥민 득점왕 차지후 방한했던 토트넘 

끝으로 토트넘이 가장 최근 한국에 방문했던 것은 2022년 7월의 일이었다.

특히 이 때는, 2021/22시즌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이 극적으로 리그 4위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손흥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의 득점왕 차지 등 여러가지 경사가 함께 맞물리면서 토트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해였다. 

마침, 시즌 종료 후 먼저 한국에 휴식차 들어와있던 손흥민이 공항에 직접 나가 동료들을 입국장에서 환영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여름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팀 K리그,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세비야와 두 경기를 가졌고 경기 외에도 선수들이 조를 나뉘어 한복을 입는 행사에 참가하거나 지역 유소년 선수들 축구 클리닉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팀 K리그와의 경기는 티켓 판매 시작 후 30분도 지나기 전에 6만 6천 표 전석이 매진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토트넘은 선수단 전체 규모가 방문한 것은 2005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일부 선수가 방문한 것까지 포함하면 4번째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2024년 한국에서는 또 다른 어떤 추억이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