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7년 연속 수상한 BFA 어워드란?
- 아시아 출신 선수 + 아시아 지역 선수 중 최고 선수 선발... 2023년은 호날두도 포함
- 7년 연속 수상한 손흥민, 23/24시즌 상반기 좋은 활약 높은 평가
2024년 1월 16일,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BFA (Best Fooballer in Asia) 1위에 선정됐다. 2023년 1년을 기준으로 이 기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지역인 사우디리그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날두 (3위), 세리에A 나폴리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한 김민재 (2위)를 제치고 1위를 수상했다.
손흥민이 7년 연속, 총 9회 수상한 이 상은 어떤 상이고 어떤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질까? 이 상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1. "왜 호날두가?" 아시아 출신 선수 +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후보
2023 BFA 어워드 순위를 보다보면 특이한 선수가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상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이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이 상이 아시아 출신 선수들 뿐만이 아닌,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현재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에 선정됐고 총 172점의 득점을 받아 3위에 선정됐다.
호날두보다 득점이 높았던 두 선수는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였다. 손흥민은 1위표 17, 2위표 24, 3위표 7, 4위표 5, 5위표 2표를 받아 총 231점을 얻었고 김민재는 1위표 21, 2위표 7, 3위표 6, 4위표 9, 5위표 7을 받아 총 197점을 받았다.
2. 42개국 축구전문가들이 선정 + 한국 선수 톱 10에 4명
그렇다면 이 상은 누가 주는 것일까?
주최측은 중국의 '아시안 스포츠 2050'이지만 중국에서 선정하는 상은 아니다. 아시아 축구 소속 국가들마다 1명의 기자가 투표에 참가하고, 추가로 초빙 받은 21명의 축구 전문가들까지 총 63명이 투표를 해서 선정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1위를 차지한 것 외에 김민재, 황희찬 (9위), 이강인 (10위)까지 한국 선수들 중 4명이 톱10을 차지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 18위에 올라 한국은 이번 상에서 총 5명의 선수가 24위 안에 선정됐다.
현재 진행중인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함께 가장 큰 우승후보인 일본의 경우 톱 10 안에는 3명이 들었으나, 24위 권 전체에는 7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3. 7년 연속, 통산 9회 수상한 손흥민
토트넘과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의 경우 이 상을 7년 연속, 통산 9회째 수상하게 되면서 아시아 축구 역사의 의심의 여지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1위 경쟁은 손흥민과 같은 한국 출신 수비수인 김민재의 다툼이었다. 김민재의 경우 2013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고 나폴리와 뮌헨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김민재를 1위에 선정한 전문가들이 4명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손흥민의 경우, 2023년 초반부는 부상을 안고 뛰면서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특히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의 주장이 된 후로 다시 한 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50골 기록 등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활약 덕분에 손흥민을 1위, 1위가 아니라면 2위에 투표한 전문가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손흥민이 올해도 이 상을 수상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2024년 1월, 토트넘의 주장으로 한 해를 시작한 손흥민이 2024년에도 과연 8년 연속, 통산 10회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