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14 August 2024, 12:00
Tottenham Hotspur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두번째 시즌이자 새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새 공격수가 입단했다. 첼시, 리버풀, 본머스 등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했고 네덜란드 리그 비테세에서도 뛴 경험이 있는 도미닉 솔란케가 그 주인공이다.
새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는 솔란케는 어떤 선수인지, 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소개해본다.
1. 7세부터 첼시 아카데미에서 커리어 시작, 눈부신 유소년 팀 커리어
첼시 아카데미 출신인 솔란케는 유소년팀 시절 눈부신 활약을 하며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특히 U-18팀에서 뛰던 2013/14시즌에는 25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고 그 중 2골은 런던 더비 상대인 풀럼과의 FA 유스컵 결승전에서 나왔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솔란케는 U-16세팀부터 U-21세팀까지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U-17팀 시절에는 14경기 11골을, U-20팀 시절에는 15경기 1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소년팀에서는 계속해서 가능성을 보여준 솔란케였고, 2014년 1월에는 첼시 구단소속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자가 되기도 했지만 첼시 1군팀에서 정기적인 기회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15년 8월 네덜란드 리그 클럽 비테세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2. 네덜란드 임대, 리버풀 이적
네덜란드로 임대를 떠난 후, 솔란케는 2015년 8월 23일 페예노르트 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이 시즌 총 25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잠시 첼시로 복귀했던 솔란케는 더이상 첼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리버풀로 이적하게 된다. 짧은 시기에 많은 클럽을 옮기는 어린 선수에겐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리버풀에서 솔란케는 8월 16일 챔피언스리그 호펜하임 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총 21경기에 출전했지만 그 중 16경기는 벤치에서 교체출전한 경기였고,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이튼 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갖게 된다. 첼시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많은 경기에 출전한 시즌이었지만 여전히 유소년 시절에 받던 높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출전기회와 성적이었다.
이 무렵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교체출전하며 데뷔전을 갖지만 점점 리버풀 1군에서의 기회도 제한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1월 그는 본머스로 완전이적하게 된다.
3. 본머스에서 맹활약 토트넘에 오기까지.
잠재력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던 유소년 시절을 지나 첼시, 비테세, 리버풀을 거치면서 어린 나이에 많은 팀을 옮겨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한 솔란케는 본머스로 이적한 후부터 한 클럽에 정착하면서 점점 성인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공격수로 거듭나게 된다.
솔란케는 2019년 1월 4일 본머스로 이적했고 2월 2일 카디프 시티 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2019/20시즌 최종 전에서는 에버튼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챔피언십 강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본머스의 강등은 팀에게 뼈아픈 일이었지만, 솔란케에게는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됐다. 그는 2020/21시즌에는 리그에서 15골을 기록했고, 그 다음 시즌 리그에서만 29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득점왕 랭킹 2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솔란케는 자신의 커리어 중 1부 리그 최다골인 19골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6골을 득점하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머스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솔란케가 처음이었다.
본머스에서 솔란케는 총 216경기에 나서 77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 랭킹 4위에 올랐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위 이하의 팀 선수가 19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드문 일로 그가 10번째 선수였다.
이런 과정을 거친 솔란케에 대해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더 큰 클럽에서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고 그를 북런던으로 데려왔다. 그와 토트넘의 새로운 도전은 다가오는 주말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