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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vs 토트넘 | 카라바오컵 | 프랭크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Mon 27 October 2025, 17:20|Tottenham Hotspur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27일(영국 시각) 홋스퍼 웨이에서 29일 저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EFL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에버튼전 이후 부상 당한 선수는 없는가? 도미닉 솔란케,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최신 몸 상태는 어떤가?

"에버튼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모두 이상 없다. 솔란케는 꾸준히 재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로메로는 복귀 시점이 미정이지만 현재 잔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우도기 역시 잔디 훈련을 시작했다. 세 선수 모두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원정 성적은 리그에서 가장 좋다. 홈과 원정 성적이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 표본이 비교적 적다. 연말쯤에는 원정이든 홈이든 통계가 정말 좋길 바란다. 우리는 새로 구성된 팀이다.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춰가야 하는 단계에 있다. 내가 보는 관점과 우리가 팀을 만들어가기로 한 방향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9경기를 포함해 총 14경기를 치렀다. 그중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건 본머스전, 울버햄튼전 후반과 모나코전 후반 정도다. 전반적으로 우리는 이제 막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 합류 당시 우승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우리가 이 축구계에 있는 이유는 이 스포츠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토트넘 같은 클럽에 있다면 우승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처음부터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기를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내일, 아니 수요일에 매우 강력한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한다. 뉴캐슬은 최근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경기하기 까다로운 스타디움이다. 하지만 원정에서 승리하여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트피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술적 변화를 느끼는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세트피스 담당 코치)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 역시 매우 잘 해주고 있다. 선수들은 이 전술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헌신적이다. 나는 최고 수준의 팀을 만들고 싶다면 경기의 모든 국면에서 능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트피스는 매우 중요하다. 전체 골의 약 3분의 1이 세트피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시간을 들여 세부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잘 방어할 수 있는 팀을 만들면서도 공격할 때 확실히 활용해야 한다. 이 점이 우리 팀의 큰 강점이다. 지금 우리가 이 부분에서 잘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

'한번 우승하면 더 많은 우승이 뒤따른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가?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승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게 우리의 목표다. 우리 팀에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한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은 더 많은 트로피를 갈망하며 승리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케빈 단소는 팀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로메로가 빠진 상황에서 단소의 활약은 어땠는가?

"단소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수비진에 들어와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좋은 성격을 갖췄기에 모든 감독이 단소를 좋아할 것이다. 나어제 경기에서 단소가 매우 잘해줬다. 볼을 다룰 때도 침착하고 좋았다. 특히 베투와 배리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 상황뿐만 아니라 상대가 공중볼로 우리를 몰아붙였던 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마치 머리에 자석을 단 것 같았다. 모든 공이 단소에게 향했지만 깔끔하게 걷어냈다. 단소는 본인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좀 더 중앙에서 기용했던 전술적 의도는 무엇인가? 해당 포지션에서 쿠두스가 어떤 것을 보여줬다고 보는가?

"때때로 포메이션에 약간의 변화를 주거나 조정하려 시도한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브레넌 존슨의 뒷공간 침투 능력과 크로스 생산 능력을 활용하고 싶었다. 또한 쿠두스를 차비 시몬스와 함께 중앙에 배치해 숫적 우세를 만들고자 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긍정적인 모습이 있었다고 본다. 쿠두스가 앞으로 해당 포지션에서만 계속 뛸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시도했던 플레이의 몇몇 장면은 마음에 들었다"

소속팀을 떠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거나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현한 선수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런 상황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 이 문제는 매우 까다롭다. 사실 모든 면에서 복잡한 상황이다. 언제나 양쪽의 관점에서 상황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늘 예시와 비유로 드는 것처럼 각자 코끼리의 한쪽 면만 보게 된다. 한쪽에 서 있기 때문에 코끼리의 다른 쪽 면을 바라보는 것은 어렵다. 나 자신도 한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정당하게 처리하려 한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선수는 단 한 번의 인생을 살고 있으므로 특정 시점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계약 체결 당시에는 분명히 기뻐했을 것이다. 계약에 서명하는 순간 클럽이 선수에게 급여를 지불할 의무도 생긴다. 내가 브렌트퍼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올 기회가 생겼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소통에 달려 있다. 솔직히 어려운 일이다"

로메로, 벤탄쿠르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미키 반더벤을 다음 대상으로 보고 있는가?

"그렇다. 반더반에게 매우 만족한다. 입단 이후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언급했듯이 이번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수비적으로도 훨씬 발전했으며 공을 다루는 능력도 여전히 뛰어나다. 헤딩 골 같은 득점력까지 더해져서 매우 만족스럽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확실한 위협 요인이다. 성격이나 리더십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현재 반더벤과 계약이 잘 되어 있지만, 분명 클럽에서 큰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본인도 이곳에서 행복해 하는 것 같다. 그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 역시 반더벤에게 만족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반더벤이 축구를 정말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시간을 즐기고 있어 매우 기쁘다. 모두 만족하고 있다. 좋은 출발이다"

반더벤 포함 몇몇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카라바오컵은 세 경기만 이기면 곧바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으니 고민 되지 않는가?

"맞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자 딜레마이다. 물론 지금은 토너먼트 대회이고 단판 승부이다. 따라서 위험 부담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지만, 똑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모나코전에서 에버튼전으로 넘어갈 때 네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모나코전으로 넘어갈 때는 세 명을 교체했다. 즉, 기본적으로 경기마다 로테이션을 돌려왔듯이 이번에도 약간의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다. 사흘 또는 나흘마다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단 관리가 필수이다. 모든 구단이 그렇게 한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로테이션이 필수이다. 60경기가 넘는 시즌을 치르면서 같은 11명만으로는 60경기를 뛸 수 없다. 부상 위험과 피로 누적, 경기력 저하가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단을 관리하기 위해 미세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바로 우리가 해내야 할 일이다. 모든 것을 알아내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하는 것이 감독으로서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이런 과정이 매우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