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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코리아

토트넘 선수들이 특별한 양말을 신은 이유는?

Sun 16 March 2025, 12:00|Tottenham Hotspur

  • 최근 유로파리그 앞두고 가진 오픈트레이닝에서 알록달록한 양말 신은 토트넘 선수들
  • 팬들의 호기심 불러일으킨 이 양말의 정체는? 
  • 다운증후군의 날(3월 21일) 기념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올리기 위한 토트넘의 캠페인 

최근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2차전을 앞두고 열린 토트넘 오픈트레이닝에서 알록달록한 양말을 신고 나온 토트넘 선수단의 모습이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그 모습에 주목했고 어떤 의미에서 그런 양말을 신었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어떤 이유로 토트넘 선수들은 오렌지색, 초록색, 보라색 등등의 다양한 색깔로 된 양말을 신고 훈련에 나섰던 것일까? 

이날 토트넘 선수단이 위와 같은 양말을 신은 이유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LotsOfSocks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LotsOfSocks 캠페인은 3월 21일로 지정되어 있는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다운증후군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증가시키기 위한 캠페인으로 토트넘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짝짝이' 양말을 신는 것으로 그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일반적으로 21번 염색체를 두 개가 아니라 세 개 갖고 있는데, 그래서 서로 다른 색의 '짝짝이 양말'을 신으므로서 사람은 모두 다르다는, 즉 서로 다르다는 것이 이상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다.

토트넘의 이번 캠페인 동참은 올해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미 1년 전인 2024년 3월에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청소년들을 훈련장으로 초대해 만남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도 토트넘 선수단은 이번과 똑같은 '짝짝이 양말'을 신고 있었다. 

한편, 토트넘은 1군 선수들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파운데이션을 통해서 지역 커뮤니티에 장애를 가진 많은 시민들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는 해링게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상담, 스포츠 기회 제공 등을 실행하고 있는 '페어플레이풋볼', 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CP 풋볼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