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에 1대 0승리를 거둔 앤지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잘 겪어냈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베리발은 86분 도미닉 솔란케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자신의 토트넘 첫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홈구장에 모인 팬들을 환호케했다.
또, 이날 데뷔전을 가진 골키퍼인 안토닌 킨스키도 누녜즈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는 등 토트넘의 클린시트를 지키며 2월 6일 안필드 원정을 유리한 상태에서 떠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양팀의 경기 후 앤지 감독의 말이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우리 선수들의 다양한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이다. 오늘 우리 팀은 18세의 선수가 두 명있었고 골키퍼는 데뷔전을 가졌으며 스펜스는 레프트백으로 출전해서뛰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자신의 최선을 다했고 결국 승리라는 보상을 안게 됐다."
"이 시기는 우리에게 어려운 시기였지만, 그 중에도 나는 우리 선수들의 발전을 봤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나면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갖춘 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승리는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승리였다. 경기장 위에서도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또 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팬들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오늘 아주 훌륭했다. 모두를 위해 승리는 아주 중요하며 이 나라에서 현재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면, 앞으로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주말에 열릴) FA컵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작은 클럽이지만 정말 열정적인 팬을 가진 클럽이고 내가 축구를 시작한 것도그런 곳에서였다. 그들은 '자이언트킬링'을 노릴 것이고 그것이 FA컵의 묘미다. 우리는 그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